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 의미와 절차, 역사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선거가 무엇일까요?"
바로, 교황을 뽑는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Conclave)' 입니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3억 명의 정신적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 신성한 의식.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때로는 웃음이 나오는 해프닝과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가 숨어있답니다.
오늘은 '콘클라베'라는 신비로운 단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드릴게요!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콘클라베(Conclave) 는 라틴어로 "cum clave" = "열쇠로 잠근다" 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추기경단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를 뜻하죠.
- 회의 장소: 바티칸 시국 내 시스티나 성당
- 투표 자격: 80세 미만의 추기경
- 선출 조건: 3분의 2 이상 찬성 득표
- 결과 신호:
- 검은 연기: 아직 결정 안 됨
- 흰 연기: 새 교황 선출!
※ 요즘은 헷갈리지 않게 연기에 특별한 화학처리를 해서 확실히 구분한다고 해요.
영화에서 콘클라베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콘클라베의 시작은 시민들의 분노에서?
콘클라베가 생기게 된 데에는 진짜 드라마 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1268년, 교황 클레멘스 4세가 세상을 떠난 후, 추기경들은 무려 **2년 9개월** 동안 새 교황을 뽑지 못했습니다. 답답함에 폭발한 이탈리아 비테르보 시민들은 회의장이던 궁전을 봉쇄하고 급기야 지붕을 뜯어버리고, 식사를 빵과 물로 제한하는 극단적 조치를 취했어요! "거기서 교황 뽑을 때까지 나오지 마!"라는 뜻이었죠. 결국 굶주림과 추위에 못 이긴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선출했고, 이 사건 이후 '문을 잠그고 교황을 뽑는다'는 의미로 콘클라베가 제도화되었습니다. |
요약: 콘클라베는 "빨리 뽑지 않으면 고생한다"는 교훈에서 태어났다!
콘클라베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콘클라베는 비밀스러운 회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에피소드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비밀 선거에 대해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검은연기? 하얀연기? 혼란의 순간
1958년 콘클라베에서는 " 회색 연기 " 가 올라오는 바람에
"교황이 뽑혔다!"며 바티칸 광장에서 축포가 터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황이었죠.
이 사건 이후, 연기에 확실한 색소를 넣는 관행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검은 연기(미결정)와 하얀 연기(선출 완료)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처리합니다.
몰래 핸드폰 들고 들어간 추기경?
2005년 콘클라베에서는
어떤 "추기경이 몰래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려다" 적발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후 바티칸은 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재는 도청방지 장치와 신호차단 시스템까지 적용해 철통같이 외부와 차단합니다.
> 철저한 단절 없이는 '콘클라베'의 신성함을 지킬 수 없겠죠?
마무리
콘클라베는 단순한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 속에는
- 인간의 욕망과 신념,
- 신앙에 대한 경외심,
-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웃음까지 녹아 있습니다.
TV나 뉴스에서 "하얀 연기" 를 보게 된다면,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들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인간적인 선거 그것이 바로 콘클라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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