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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2023년 태영건설 워크아웃, 2024년 채권시장과 부동산 PF 위기의 동향

by 아둘파파 2024. 1. 1.

 

안녕하세요. 오늘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위기감으로 인해 태영건설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출처 : 네이버증시)

 

2023년 12월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선언하고 현금이 되는 자산 규모를 매각하여 부채 비율을 감소하고 있습니다. 재무 개선 작업인 워크아웃과 함께 이에 따른 채권시장 및 부동산 PF의 위기 상황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부도(Defaults)와 차이점

부도(Defaults)와 워크아웃(Workout)은 기업 재무 건전성과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두 가지 다른 상황을 나타냅니다.

부도 : Defaults

부도는 기업이 현금 또는 이자 상환 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망했다는 개념입니다. 채무를 상환할 능력을 잃고,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부도가 선언되면 채무자는 채무를 갚지 못하게 되고, 채권자는 채무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상황은 최악으로 향하는 것이고 이에 따른 악영향은 경제와 증시에 매우 불안감과 연쇄도산 우려를 낳게 합니다.

워크아웃 : Workout

워크아웃은 기업과 채권자 간의 협상을 통해 부도를 피하거나 부도 된 상태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재무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채무자와 채권자가 상호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최대한 돈을 상환하기 위한 재무 개선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자산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채권자에게 기한 연장을 통한 채무를 갚게 하는 방식입니다.

채무 상황이 늦어지는 악영향과 불안감은 남지만, 채무를 상환한다는 전제가 남아있기에 연쇄 불안감은 낮출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 부채비율 (출처 : 동아일보)

 

태영건설의 부실 관련하여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총 80 곳의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 총 1조 30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금액에는 회사채, 담보대출, 기업어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PF의 위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는 부실 여부에 따라 업종과 등급별 양극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태영건설과 관련된 익스포저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부동산 PF의 위기가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PF의 위기 지표 ( 출처 : 금융위원회 , 한국투자증권)

 

부동산 PF : Project Financing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으로, 투자자나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출, 채권 또는 자본을 확보합니다.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부동산 프로젝트의 성공에 따라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는 대규모 부동산 사업의 출발점으로, 투자자와 금융 기관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장기적인 자금 조달 방식입니다.

 

부동산 과열기에 발생한 많은 PF들이 현재 부동산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부실채권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 과열되어 어떤 프로젝트든 성공하는 시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원자재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인하여 수익성이 악화된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 부실이 증가하며 PF에 대한 채권 회수율도 악화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 다음은 롯데건설일까? (출처 : 한국신용평가)

 

채권시장의 양극화

2023년에 도래하는 채권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와 여전채 물량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상승에 대비하여 발행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짧은 만기의 채권을 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전채는 금리 하락세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에도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채권 시장에는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채권에서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뉴스와 기사를 많이 보고 있지만, 어떤 채권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과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시장 대응 및 대책

금융당국은 채권시장과 부동산 PF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의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채 중심의 스프레드 갭이 확대될 가능성도 경고되고 있어, 시장의 불안 요소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을 맞아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아마 대한민국 총선이 4월 10일이기 때문에 현재 채권과 기업 부도와 같은 경제 불안감은 정부에서 막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결국 3월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PF에 연결된 부실채권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워크아웃이 아닌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고, 디폴트가 발생하게 된다면 기업부도는 금융권으로 넘어가고 금융권 부실은 다시 자금줄 악화로 이어지며 연쇄디폴트 위기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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