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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식

신풍제약 - 자사주 2천억원 처분하여 120년 영업익!!

by 아둘파파 2020. 9. 22.

 

신풍제약! 최근 매우 핫한 종목입니다.

그런데, 오늘 14%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이유는??!!

21일 장종료 후 자사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처분

이라는 충격적 뉴스가 나왔습니다

 

 

매매 규모는 2154억원..

신풍제약의 120년 영업이익 수준이라고 합니다.

 

매각이유는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 개발 과제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

이라고 알려왔습니다만,

증권가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가 고점일 때,

자사주를 처분하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즉, 스스로 고점 신호를 보내온 것입니다.

 

그 신풍제약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지난해 말 7천 원에서 25배 뛰었던 주식이 신풍제약입니다.

며칠 전 상한가를 치면서 20만 원을 터치하려던 순간이었다.

상투 위험이라는 평가에도

외국인의 수급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상승 동력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신풍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신종코로나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으면서였다.

지난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7월초 램데시베르 이후 피라맥스가 치료제로 주목 받았다.

 

이렇게 외국인들까지 치료제로 이슈화되고

SK바이오로직스의 빌 게이츠 투자와 함께

신풍제약은 7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이어왔다.

 

 

 

신풍제약은 작년 평단가가 5천~7천 원을 오갔던

제약회사였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올해 초부터

제약주들의 주목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K방역과 K제약의 힘에

K바이오주가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올해 3월만 해도 신풍제약은

메인 그룹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7월 피라맥스가 치료제로 외신의 뉴스에 오르고,

본격적인 임상실험을 시작하면서

고공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9월 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됩니다.

MSCI지수에 편입되면 세계 투자자들이

해당 지수를 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신풍제약은 외인들의 관심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8월에 MSCI 지수 편입 뉴스가 나오자 외인은 매일 매일 샀다.

 

MSCI 지수 편입 뉴스 이후,

신풍제약의 외인 보유율은

한 달만에 3.6% -> 9.45%

단기 급등하였습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신풍제약은

갑작스러운 자사주 매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투자자들은

"고점이 내린 기회"라고 생각하며,

비싸서 못 샀던 주식을 사려고 하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시중 한때 20% 이상 급락하며 13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오후에 반등하면서 16만 원 선까지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13만선 터치하고 19만선으로 상승했지만 결국 16만으로 밀렸습니다.

 

사실, 신풍제약을 투자하는 개인들은

High Risk! High Return! 을 생각하고 들어갔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급락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겠지만,

현명한 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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