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3승을 따냈습니다. (정말 어렵게)
멘탈이 잡히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을 경기를 이렇게 해냈네요.
수비진의 실책과 상대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로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6이닝 소화했습니다.
6이닝 1실점 8K 퀄리티스타트!
국내 허구연 해설위원도 경기 내내
우리 핸진이~ 핸진이~ 걱정하시던데 ㅎㅎ
MLB.com 에서도 이번 경기 평가를,
"류현진이 대걸레와 양동이를 들고,
엉망진창이 된 경기를 혼자 정리했다고"
에이스 본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토론토의 득점은
5회 초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포로 2점을 지원했습니다.
수많은 득점 기회를 주루사!!로 날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갑분싸하게 했습니다.
6회까지 1 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7회부터는 불팬으로 공을 넘겼습니다.
올 시즌 불팬에서 2승을 날려먹었기에
2:1에서 내려가는 게 상당히 불안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불팬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줘서,
3승을 따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고구마 같은 몇 장면을 소개해 봅니다.
1회 초 깔끔한 좌전안타. 좌익수 정면의 평범한 안타인데,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2루로 뛴다.
그리고,, 어이없게 주루사.
그리고 2회 초,
포수의 포일미쓰로 공을 떨궜는데,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하다가 주루사!
이건 집중력 부족인가? 판단이 느렸던건가? 메이저가...
자기도 늦었단 판단이 들어서인지 1루로 복귀하다가 결국 주루사.
이게 끝이 아니다!!
4회 초 2사 1루/3루 득점 찬스.
스코어가 0대 0이다 보니,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
하지만, 3루 주자가 리드를 길게 하는 상황에서
포수의 견제구로 주루사... (정말 허무)
야구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실책이 있는데,
주루사는 팀 전체에 찬물을 뿌리는 빅 엿이라 생각한다.
특히, 0대 0처럼 투수전으로 진행되는 경기에..
하지만, 주루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난번 경기에서도 실책 때문에 자책점을 준 류현진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실책이 나왔습니다.
아쉬운 플레이 뒤에 이어진 다음 상황에서
무사 1루 상황, 병살 유도를 위하여 땅볼 타구를 유인했는데...
2루수 앞 빠른 땅볼로 병살 처리가 가능한 타구!
1회 2회 주루사 후에,
2회말에 수비 연속 실책으로 무사 1루 2루가 된다면,
멘탈 바사삭!!
하지만 류현진 선수는 한화이글스에서,
멘탈장인이 되셨으니 이정도 고난은 편안~
다음 타자를 땅볼-삼진-삼진으로 마무리했다.
LA에서 다시 콜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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