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야기

WTI 유가 하락? 상승? 다시 출렁이는 국제유가!!

by 아둘파파 2020. 9. 10.

 

COVID-19의 여파로 경제 불황의 기운이 감돌며,

세계경제 부진의 영향으로 3월 국제유가 가격은

거침없이 폭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20년 1분기/2분기 코로나의 지속으로 경제 셧다운을 하거나

경제활동 위축으로 석유소비는 급감했습니다.

그땐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할 정도로

원유 가격에 대하나 관심도는 대단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WTI 레버리지와 인버스 사이에서 많은 개미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2분기 많은 나라들은 COVID19 장기화에 주목하고

경제활동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결정하에

걸어 잠겄던 빗장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더 떨어질 수 없다는 사회적 심리가 형성되며

국제유가는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3분기 내내 유가는 그렇게 안정화를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랬던 유가가 9월 들어오면서 심상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초만 15% 하락을 보이며,

안정되었던 국제유가에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9월1일부터 WTI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월 19일 주가가 최대치로 떨어졌을 때,

국제유가는 1월부터 미리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실물경제에 이상이 느껴지고, 경제적 악영향이 예상될 때,

증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현재 원유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수출 가격 인하입니다.

사우디 석유공사 아람코는 10월 인도분 아랍경질유

공식 판매 가격(OSP)을 1.40달러 인하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석유 수요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가격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3~4월 세계 유가 대폭락의 중심에도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세일 경쟁이 큰 역활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사우디가 먼저 원유가격 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석유소비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이상한 게 왜?

사우디는 원유 가격 인하를 결정했을까요?

석유 소비량이 줄어들면 감산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세계 석유 연합들이 감산 선언만 하여도,

국제 유가는 상승합니다.

 

 

실제로 대폭락이 있었던 2분기에도

미국 & 중동 & 러시아 에너지 패권국가에서

감산 합의로 점진적인 상승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감산 뉴스에 폭락하는 유가는 폭등할 수 있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에 의한 경제의존도가 매우 큰 나라입니다.

코로나 이전 60$ 이상으로 판매되던 원유가,

현재 40$ 초반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는 재정적자가 분기별 10조가 넘을 정도이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하여 세금을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구권 나라들은 현 경제활동  급감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지만,

사우디는 원유를 감산할 경우 경재활동 급감만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실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오른쪽)

 

 

현재 사우디에서 돌은 던져졌고,

이 돌멩이에 세계 경제가 또다시 어떻게 반응하는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제는 매우 학습력이 매우 탄력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3월 대위기를...

그리고, 지금 위기를 지내고 있는 세계경제 분위기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