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의 여파로 경제 불황의 기운이 감돌며,
세계경제 부진의 영향으로 3월 국제유가 가격은
거침없이 폭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20년 1분기/2분기 코로나의 지속으로 경제 셧다운을 하거나
경제활동 위축으로 석유소비는 급감했습니다.
그땐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할 정도로
원유 가격에 대하나 관심도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 많은 나라들은 COVID19 장기화에 주목하고
경제활동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결정하에
걸어 잠겄던 빗장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더 떨어질 수 없다는 사회적 심리가 형성되며
국제유가는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3분기 내내 유가는 그렇게 안정화를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랬던 유가가 9월 들어오면서 심상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초만 15% 하락을 보이며,
안정되었던 국제유가에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3월 19일 주가가 최대치로 떨어졌을 때,
국제유가는 1월부터 미리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실물경제에 이상이 느껴지고, 경제적 악영향이 예상될 때,
증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현재 원유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수출 가격 인하입니다.
사우디 석유공사 아람코는 10월 인도분 아랍경질유
공식 판매 가격(OSP)을 1.40달러 인하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석유 수요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가격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3~4월 세계 유가 대폭락의 중심에도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세일 경쟁이 큰 역활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사우디가 먼저 원유가격 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쯤 되면 이상한 게 왜?
사우디는 원유 가격 인하를 결정했을까요?
석유 소비량이 줄어들면 감산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세계 석유 연합들이 감산 선언만 하여도,
국제 유가는 상승합니다.
실제로 대폭락이 있었던 2분기에도
미국 & 중동 & 러시아 에너지 패권국가에서
감산 합의로 점진적인 상승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에 의한 경제의존도가 매우 큰 나라입니다.
코로나 이전 60$ 이상으로 판매되던 원유가,
현재 40$ 초반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는 재정적자가 분기별 10조가 넘을 정도이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하여 세금을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구권 나라들은 현 경제활동 급감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지만,
사우디는 원유를 감산할 경우 경재활동 급감만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우디에서 돌은 던져졌고,
이 돌멩이에 세계 경제가 또다시 어떻게 반응하는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제는 매우 학습력이 매우 탄력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3월 대위기를...
그리고, 지금 위기를 지내고 있는 세계경제 분위기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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